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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국내여행

꽃지 해수욕장 :: 서해 일몰 명소 / 국내 당일치기 여행지

by YOS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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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겨울바다를 정말 좋아해요.
여름바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거 같거든요.
여름엔 너무 더워서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바다의 아름다움을 잠시 망각하는데
겨울에는 오롯이 바다만을 바라보니
바다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제 날씨가 추워지니 바다가 제 눈에도 들어오나 봐요.
인천에 살다 보니 평소에 눈에 담지 않던 바다를
제가 직접 찾아왔네요^^
집에서도 서해바다는 보이는데
여행겸 보는 바다라 그런지 더 달라 보이네요.

지금부터 "꽃지해수욕장" 후기를 포스팅할 건데
소개해드리기 전에 정보 알려드릴게요!

위치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은 어제 포스팅한
코리안 플라워 파크 바로 앞에 있어요.
축제기간에는 겸사겸사 많이 오시는 거 같아요.
태안 오면 거의 꽃지해수욕장을 오시는 만큼 유명해요.
특별한 뭔가가 있지는 않지만
바다를 보는데 시야를 막는 게 별로 없어서
탁 트인 느낌이 들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거 같아요.


햇빛이 바다에 떨어지기라도 하듯
윤슬이 너무나도 이뻐요ㅠㅠ
저랑 오빠는 바다에 발을 담그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잔잔한 파도에 발을 담그고 놀더라고요.
어차피 나중에 아가 좀 크면 자주 담글 테니
오늘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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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소박하게 신발 샷 한번 남겨주고
모래사장을 걸어 다녔어요.
아이들의 웃음소리, 갈매기 울음소리, 파도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평소 소리에 집중하는 건
아가의 울음소리뿐이었던 거 같은데
다른 소리에 이렇게 힐링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여유가 없었구나 싶기도 하네요ㅎㅎ


바다 입구 쪽에는 포차들도 많이 있어서
바다 보면서 한잔 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부럽지만 저희는 운전을 해야 하기에 참았네요ㅠㅠ

요즘 오징어 게임 덕분에 달고나가 다시 핫해졌는데
아이들이 둘러싸서 달고나 모양 따고 있는 걸 보니
제 어릴 적 생각도 나더라고요.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추억들이 사라져 가다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니까 뭔가 찡~하더라고요.
출산하고 나서 왜 이리 감성이 충만해지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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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느라 많이 지친 우리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살자고 다짐도 하고
짧지만 아주 값진 시간들이었어요:)

살다가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바다여행 가보세요~!
파도소리가 마을을 위로해줄 거예요.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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